현대미포조선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13일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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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1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일손 부족에 따른 공정 지연 등으로 실적 개선이 더뎌지는 상황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적극 소통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정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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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1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00만원과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노사 제도개선위원회 운영과 사내 협력사 경력직 채용 확대를 통한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13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일손 부족에 따른 공정 지연 등으로 실적 개선이 더뎌지는 상황에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적극 소통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정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체교섭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한편 HD현대 조선 계열사 중 맏형 격인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일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지난 5일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이 합의안은 이틀 뒤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5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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