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S-BRT공사 안전 민원만 44건…"지나갈 때 사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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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원이대로 9.3㎞에 걸쳐 건설 중인 S-BRT(간선버스급행체계) 공사로 인해 해당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차선을 침범해 주행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안전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S-BRT 공사로 인해 도로 중앙에 토사를 절취하면서 작업자 안전과 차량 추락 위험 예방을 위해 PE드럼을 설치했다"며 "시공사 측에 도로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최대한 안쪽으로 설치할 수 있게 지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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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락방지 위해 설치…안쪽으로 옮길 것"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의창구 도계광장에서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원이대로 9.3㎞에 걸쳐 건설 중인 S-BRT(간선버스급행체계) 공사로 인해 해당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차선을 침범해 주행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안전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원이대로. 왕복 8차선의 도로 중앙에서는 시가 지난 4월3일부터 추진한 S-BRT 공사가 진행중이다.
도로 1차선과 공사 구역 경계상에는 플라스틱 드럼통(PE드럼) 여러개가 놓여져 있었다.
PE드럼으로 인해 도로 1차선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옆 차선을 침범해 주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공사 구간마다 차선이 좁아지면서 끼어들기로 인한 정체도 일어났다.
이날 상남동에서 만난 심준보씨(33)는 "주황색통(PE드럼)이 1차로의 4분의 1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서 다들 오른편으로 붙어서 운전한다"며 "공사구간을 지나갈 때마다 옆차를 긁는 사고가 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손님을 기다리던 한 택시기사는 "공사 때문에 정체도 되고 길도 좁아져서 출퇴근 시간에는 사고가 나기 쉬운 환경"이라며 "공사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겠지만 안전은 누가 책임지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누리집 '시민의 소리'에도 S-BRT 공사와 관련한 민원글이 다수 게시돼 있다.
시민들은 "경계 드럼통이 차선을 물고 들어와 차량 주행에 방해가 된다", "도로 바닥에 박는 막대식으로 교체하거나 차선에 물리지 않게 안쪽으로 들여놔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시는 S-BRT 공사와 관련한 안전 민원을 총 44건 접수했다.
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S-BRT 공사로 인해 도로 중앙에 토사를 절취하면서 작업자 안전과 차량 추락 위험 예방을 위해 PE드럼을 설치했다"며 "시공사 측에 도로 주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최대한 안쪽으로 설치할 수 있게 지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쯤 중앙분리 화단 포장 작업이 마무리되면 PE드럼을 더 안쪽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해서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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