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자연산 송이' 수매 첫날 1등급 110만원 낙찰…작년보다 27만7500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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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지역 자연산 송이 첫 입찰이 11일 시작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올가을 자연산 송이 공판에서 21.46㎏의 송이가 수매됐다.
이처럼 올해 첫 낙찰가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지난해 1등급 송이 최고가인 142만3800원을 금세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송이와 함께 공판을 진행한 능이는 1등급(8.56㎏ 채취)에 1㎏당 17만8900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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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취량 적은 탓…작년 최고가 142만3800원 금세 뛰어넘을 듯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지역 자연산 송이 첫 입찰이 11일 시작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올가을 자연산 송이 공판에서 21.46㎏의 송이가 수매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2.51㎏, 2등급 2.52㎏, 3등급 5.88㎏, 4등급 1.94㎏, 등외품 8.61㎏으로 집계됐다.
이중 1등급은 ㎏당 무려 11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해 1등급 낙찰가인 82만2500원보다 27만7500원 비싼 가격이다.
2등급의 경우 1㎏당 55만1100원에 낙찰됐고, 3등급 45만1100원, 등외품 32만4000원 등의 낙찰가를 보였다.
이처럼 올해 첫 낙찰가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지난해 1등급 송이 최고가인 142만3800원을 금세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송이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것은 기상 등의 이유로 채취량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송이와 함께 공판을 진행한 능이는 1등급(8.56㎏ 채취)에 1㎏당 17만8900원에 낙찰됐다. 2등급은 14만9000원에 팔렸다.
조합은 당일 출하된 송이를 크기와 모양에 따라 1~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해 금색·은색·동색·주황색의 띠지를 붙인다. 선별된 송이는 등급별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최고가격 투찰자에게 공급된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어, 2006년에는 양양송이를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해 타 지역 송이와 차별화했다.
본격 송이철이 시작됨에 따라 양양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양양송이축제도 준비에 박차를 가라고 있다. 올해 양양송이축제는 연어축제와 통합돼 오는 10월 4~8일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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