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 '논란' 도청사 1층 개선공사…전남도, 전면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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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예산 낭비 논란이 인 도청사 1층 공간 개선공사인 리모델링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내년도 전남도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자체 신규사업인 도청사 1층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보류를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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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예산 낭비 논란이 인 도청사 1층 공간 개선공사인 리모델링을 전면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전라남도는 11일 "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지방 재정 여건이 어려워 짐에 따라 2024년도 불요불급한 자체 신규 사업의 경우 추진하지 않기로 해 도청사 1층 리모델링 공사를 전면 '보류'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관련 예산을 승인한 전남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1층 리모델링 공사 전면 보류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광주 CBS 노컷뉴스는 지난 7일 "전라남도가 멀쩡한 민원실인 도민 행복 소통실을 이전하는 등 28억 5,000만 원의 도민 혈세를 들여 도청사 1층 리모델링에 나서는 데 대해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내년에 취약계층이 더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30억 가까이 들여 멀쩡한 도민 행복 소통실을 이전 하는 등 1층 공간 개선 사업에 나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해당 예산을 민생 정책에 한 푼이라도 보태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내년도 전남도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자체 신규사업인 도청사 1층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보류를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박현식 자치행정국장은 "지사님의 지시에 따라 도청사 1층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실시 설계만 완료하고 본격적 공사 시기는 재정 및 경제 사정을 봐가며 1~2년 정도 연기할 계획으로 전남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도청사 1층 5,505㎡에 대해 30억 가까이 들여 여권 업무 등 민원 업무를 하는 도민 행복 소통실을 정문 쪽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북카페를 신설하는 등 도민 공간 개선사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북카페 등 도민 공간 개선사업 설계용역과 디자인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인테리어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 개선 공사를 추진해 2024년 6월께 준공한다는 방침이었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 도청 개청 이후 18년이 지나면서 1층의 도정 홍보관이 노후화되고 도청 민원 및 행사 방문객도 최근 10년 동안 1일 평균 400명에 달해 편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며 도민 행복 소통실이 정문과 떨어져 민원인이 찾기에 불편해 공간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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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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