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차기작 준비 중"

신하연 2023. 9.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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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시네마투데이는 지난 7일 개최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니시오카 준이치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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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또 번복
10년 만의 작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日 단독개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인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이미지. 사진 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시네마투데이는 지난 7일 개최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니시오카 준이치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특히 니시오카 준이치는 미야카지 감독의 은퇴에 대해 "지금도 매일 회사에 와서 다음 작품은 어떻게 할지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제 은퇴 선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여러 번 은퇴 선언과 번복을 거진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 작품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번복하고 10년 만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선보였다.

한편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작가 요시노 겐자부로의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제목과 주제를 가져와 만든 영화로, 지난 7월 일본에서 단독 개봉했다.

2차 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주인공 소년 마히토(眞人)가 엄마를 구하러 푸른 왜가리와 함께 신비한 나라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국가에서는 '소년과 왜가리'라는 제목으로 불리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연내 개봉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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