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황보승희 의원 검찰 송치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서울경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을 받는 황보승희(무소속, 부산 중·영도) 국회의원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황보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황보 의원은 2020년 총선에 당선됐으나 당시 지역 정치인들에게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실혼 관계에 있던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으로부터 현금, 신용카드 등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피의사실공표 등으로 인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는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의 고발로 시작됐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