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우디, 금속 자원 공동개발 위해 아프리카 진출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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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프리카의 금속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백악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사우디 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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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프리카의 금속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백악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국영 벤처 기업이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150억달러(약 20조원) 상당의 광산 자산 지분을 매입하고, 미국 기업이 생산량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이 미국 정부의 구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WSJ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사우디 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기업들은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약 75%, 리튬 이온 배터리의 70%를 생산하고 있어 서방에서는 대중국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유사한 계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광업 회사와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브라질 발레의 비금속 사업부 지분 10%를 인수했고, 미국 투자회사 엔진1은 3%를 인수했다.
WSJ는 PIF가 지난 6월 마덴과 30억 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 회사 마나라 미네랄을 통해 콩고의 코발트, 구리, 탄탈륨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사우디 외에도 다른 국부 펀드의 재정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지만 사우디와의 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됐다고 WSJ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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