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월드클래스 육성 프로젝트 대상자 선정

정예진 2023. 9. 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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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사업의 올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는 부산의 높은 잠재력을 가진 숨은 청년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시키고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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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개발비 3년간 최대 1억 지원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사업의 올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는 부산의 높은 잠재력을 가진 숨은 청년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시키고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가 지원하는 분야는 △전문가 분야(건축, 조리, 디자인 등) △문화·예술 분야(문화, 음악·무용·미술, 연극·영화, 사진 등) △이슈리더 분야 (언론, 과학·기술, 경제, 환경, 봉사 등)로 나뉜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사업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전지성 레썽스 대표가 자기소개와 피피티(PPT)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해당분야에서 국제와 전국 단위 대회 수상실적 혹은 대외적인 활동 실적이 있는 청년 인재를 매년 3명 선발한 후 개인별 교육프로그램 설계, 분야별 멘토링, 국제행사 참가 등 역량개발을 위해 3년 동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한 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3차 공개평가를 실시해 3인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부산 서면 케이티엔지(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3차 공개평가에서 1·2차 평가를 통해 선발된 6명은 자기소개와 활동 관련 프리젠테이션(PPT)을 하고 전문가 집단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3명의 청년은 △오성은(문화·예술 분야-문학, 소설가) △전지성(전문가 분야-조리, 레썽스 대표) △안후윤(문화·예술 분야-음악, 작곡가)이다.

오성은 청년은 ‘되겠다는 마음’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 출판콘텐츠에 선정되는 등 5권의 단독 저서를 집필했으며, 월드클래스 육성 지원을 통해 자필 소설의 해외 번역 출간, 신작 집필을 위한 해외 현장 답사, 국제 창작 프로그램 참여 등 작가로서의 역량을 펼칠 예정이다.

전지성 청년은 호주, 덴마크, 프랑스 등의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프렌치 레스토랑 대표로, 월드클래스 육성 지원을 통해 국제요리박람회 참가, 해외 교육 참여, 부산 특산물 요리 개발, 후진 양성에 힘쓰며 사람들이 본인의 요리를 위해 부산을 찾게 만드는 것이 목표로 삼았다.

안후윤 청년은 미국 돌비 본사 초청을 받은 단편영화 작품의 영화 후반 작업을 했고, 이번 월드클래스 육성 지원을 통해 미국 대학 편입, 영화음악 작품 분석, 최신기술 연구 등을 추진해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시상자로 참석한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는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해 ‘청년인구 유출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젊은 인재들을 위한 기회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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