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TV수신료 22억 감소… 분리징수 여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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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TV수신료 수입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8월분 TV수신료 총수입액은 전년 동기 580억 원대에서 약 21억7000만 원, 약 3.7% 감소한 560억 원대로 집계됐다.
KBS는 "8월의 '21억7000만 원'은 유의미한 감소의 시작으로 보인다"며 "9월에는 미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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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큰 변동 없던 수신료 수입, 8월 한 달에만 21억7000만 원 감소…KBS "유의미한 감소 시작, 9월에 미납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8월 TV수신료 수입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8월분 TV수신료 총수입액은 전년 동기 580억 원대에서 약 21억7000만 원, 약 3.7% 감소한 560억 원대로 집계됐다. 수신료 수입 감소분에 가구당 월 수신료인 2500원을 단순 대입하면 약 86만8000가구가 수신료를 내지 않은 셈이다.
대통령실이 '수신료 징수방식'을 온라인 설문에 붙인 3월부터 7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수입액 증감률은 1% 미만에 그쳤다. 수신료를 기존처럼 전기요금과 통합해 고지·징수하지 못하게 한 방송법 시행령이 7월 중순(12일) 시행되고, 수신료 징수 업무를 떠안게 됐다고 반발하던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이 8월4일 국토교통부의 업무 협조 요청을 한시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이래 분리징수 여파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KBS는 “8월의 '21억7000만 원'은 유의미한 감소의 시작으로 보인다”며 “9월에는 미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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