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달군 '콘토피아' 주역들…팬서비스도 '역대급'[현장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병헌 박서준부터 박보영 박지후까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역들이 토론토의 레드카펫을 달궜다.

10일(현지시각) 제 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T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프리미어가 캐나다 토론토의 로이 톰슨홀에서 열렸다.

주연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와 엄태화 감독, 제작자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 등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들은 여유있는 표정으로 레드카펫 양옆을 메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함께 포즈를 취하며 셀프 카메라를 찍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진정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평가 속에 배우들의 호연, 짜임새 있는 만듦새 등이 두루 호평받으며 368만 관객을 모았다.

이번 토론토 국제영화제 첫 공개를 앞두고서도 미국 매체 포브스(Forbes)의 ‘2023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 하나로 선정되는 등 해외 매체로부터도 큰 관심을 모았다.

포브스는 "이 영화의 핵심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상황을 넘어 사회, 신뢰,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해 다룬다는 점"이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이 가지고 있던 신념, 편견, 인류 문명의 구조 자체에 대한 맞서도록 도전"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메트로 스타일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소개하며 "겉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강한 액션 스릴러지만, 그 안에는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심리적인 드라마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거운 주제에 블랙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했다며 필람 영화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