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힘들지 않길” 김수연씨, 충북 암병원건립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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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환자가 자신과 같은 암 환자를 위해 거액을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김수연(여‧63)씨가 암병원건립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요양보호사로 일했던 김씨는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1년여 동안 충북대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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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병마와 싸우는 환자가 자신과 같은 암 환자를 위해 거액을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김수연(여‧63)씨가 암병원건립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요양보호사로 일했던 김씨는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1년여 동안 충북대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왔다.
그는 “평생 건강할 것만 같았는데 중병을 앓고 나니 그동안 벌어 놓은 돈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라며 “저 같은 암 환자들이 힘들게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평생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번 귀한 돈을 기부하는 것은 그 의미가 아주 크고 깊다”며 “소중한 뜻을 기억해 병원에서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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