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선관위 채용 비리 353건 적발…관련자 28명 고발
사망자가 2100명을 넘어선 모로코 지진 소식입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72시간까지 이제 열 시간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하지만 피해 지역이 대부분 산악 지형이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탓에 구급대와 차량 접근이 힘들다 보니 산악 마을에서는 중장비 없이 맨손 구조도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긴급 구조대가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인접국인 튀니지, 카타르 등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모로코 정부가 해외 지원 요청에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채용비리 353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년간의 선거관리위원회 경력 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 비리 총 353건을 적발한 겁니다.
앞서 선관위는 아빠찬스, 친인척찬스 채용 비리 논란이 크게 불거졌었죠. 아빠 동료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해서 좋은 점수를 주는 식이었습니다. 사회적인 공분을 샀었죠.
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선관위 경력 채용 384명 중 58명, 15%가 부정합격 의혹자였습니다. 권익위는 선관위 채용 관련자 28명을 고발하고 312건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 카지노에서 검거
지난달, 대전 관저동의 한 신협에 나타난 은행강도. 어찌나 치밀했던지 은행을 털 땐 헬멧에 점퍼 차림, 오토바이를 훔칠 땐 모자를 쓰고 우산을 들었습니다. 단 3분 만에 3900만원을 털어서 베트남으로 도망쳐 버렸죠.
경찰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한 뒤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 추정 인물이 카지노에 들락거린다'는 현지 한인의 결정적 제보를 받고 잠복수사를 벌였고요. 결국,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범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40대 남성 A씨, 도박 빚 때문에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붙잡힌 곳도 카지노였군요. 경찰 관계자는 '훔친 돈의 행방은 확실치 않지만 모두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A 씨 압송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롤스로이스남, 코인 사기도 연루
신모 씨가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사건이죠. 약물 음주운전에, MZ 조폭, 코인 사기까지. 이 남성, 정말 안 끼는 사건이 없습니다.
그러게나 말이에요. 집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 다발이 발견되기도 했잖아요. 경찰에 따르면 신씨를 포함해 4명이 코인 관련 사기로 고소돼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출국 금지 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사고 당시 국과수 감정 결과 신씨의 소변에선 케타민, 프로포폴, 미다졸람 등 총 7종의 마약류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신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일대의 병원을 포함해 지난주까지 병원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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