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만 문제는 중국인이 해결…외부 간섭 용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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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간섭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인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국인의 일로 중국인이 결정하며 외부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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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예슬 기자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대만 문제에 대한 간섭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인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국인의 일로 중국인이 결정하며 외부 간섭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에서 대만과 관련된 언급에 대한 중국 정부 입장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성장 부족, 중국이 따랐던 정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어려운 경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그 반대"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 뒤 베트남으로 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불참 의사를 밝히며 두 사람 간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마지막 대면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지금은 바쁘다"며 "내 팀, 내 참모들은 여전히 시 주석의 국민, 내각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 대신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에서 2인자(리창)를 만났다"며 "우리는 안정과 남반구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혀 대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오닝 대변인은 "리창 총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짧게 교류했다"며 "리창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 중국의 발전은 미국에 도전이 아닌 기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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