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서 사라진 1억6천만원어치 잉어…CCTV에 잡힌 범인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11. 17:24
영국의 한 호텔에서 마리당 약 333만원짜리 관상용 잉어 50마리가 사라졌다고 영국 BBC가 최근 보도했다. 사라진 관상용 잉어는 총 1억6650만원어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영국 체스터 인근의 그로스베너 풀퍼드 호텔은 늦은 시각 관상용 잉어가 사는 연못에 무단 침입한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호텔 측은 연못에서 비싼 관상용 잉어가 자꾸 사라지자 CCTV를 설치했다.
CCTV 영상에 담긴 도둑의 정체는 ‘수달’이었다.
호텔 측은 한 수달이 나타나 전기 펜스를 피해 연못으로 들어간 뒤 잉어를 낚아채 달아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수달은 연못을 누비며 관상용 잉어를 낚아채 그대로 사라졌다.
앤드류 넬슨 호텔 이사는 “왜가리로부터 잉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 펜스를 설치했다”며 “수달처럼 큰 동물이 연못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달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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