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감사함’ 호남 간 민주, 오염수 지원법 등 텃밭 다지기
日 오염수, 방사능 어업재해 규정
박광온 “원천은 전남과 광주에 있어”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상반된 결과로 나타난 만큼 향후 여론조사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 원내대표는 “전남도가 목표한 내년 예산 9조원 시대를 열어 전남도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를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역에서 내년 예산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예산을 논의하는 자리로, 동시에 지역 민생 현안을 청취할 수 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전라남도 수산업은 우리 수산의 60% 생산하고, 전복은 거의 전부를 생산하는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 인해 걱정이 크리라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을 어업재해로 인정해서 어민들에게 지원할 방안을 만들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글로벌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것은 전남의 미래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국가적 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이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대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광주가 민주당의 든든한 힘이 되어준 것처럼 늘 감사하고 또 고마운 마음으로 민주당이 광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예산에서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4.2%를 기록했다.
다만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9.1%포인트 하락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4.1%포인트 올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반면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조사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특히 지지율 변화에서 두드러진 점은 호남 지역에서 18%포인트 상승해 61%로 집계된 것이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와 관련 한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오늘 나온 여론조사(리얼미터)는 자동응답 조사라 그런 것 같다”며 “당내에서는 호남 지역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판단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기사에 활용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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