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회이룬 유니폼 사지 못한 이유..."정말 무능해!" 구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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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사소한 이유로 라스무스 회이룬의 유니폼을 일정 기간 동안 사지 못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맨유는 이번 여름 회이룬을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진행했다.
맨유 팬들 역시 회이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일정 시간 동안 회이룬의 유니폼을 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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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사소한 이유로 라스무스 회이룬의 유니폼을 일정 기간 동안 사지 못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라이벌' 팀들에 비해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진 않았다. 그렇다고 아예 영입이 없던 것은 아니다. 굵직한 영입을 몇 차례 했다. 우선 다비드 데 헤아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주역인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중원을 보강하고자 메이슨 마운트를 품었고 이적시장 막바지, 소피앙 암라바트 임대 영입에도 성공했다.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선수는 회이룬이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맨유는 이번 여름 회이룬을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진행했다. 아탈란타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협상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75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금액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맨유는 회이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포스트 플레이와 박스 안에서의 영향력, 강력한 슈팅 등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를 연상케 한다. 19세에 불과한 지난 시즌엔 아탈란타에서 10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에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회이룬은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스프린트를 보여줬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맨유 팬들 역시 회이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기대감을 표출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가 유니폼을 구매하는 것이다. 인기 있는 선수들일수록 유니폼 판매량이 많기에 구단은 그에 대비해 적절한 물량을 구비해야 한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일정 시간 동안 회이룬의 유니폼을 살 수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맨유가 회이룬의 네임 마킹 표지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던 것.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회이룬의 이름에 포함돼 있는 덴마크어 'ø'를 준비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회이룬의 이름을 완성할 수 없었다. '데일리 메일'은 "구단의 무능력이다. 여름 이적시장 최대 빅 사이닝이었지만, ø이 없어서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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