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히어라 학폭 의혹, 점입가경 진흙탕 진실공방
박정선 기자 2023. 9. 11. 17:13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 진흙탕 진실공방으로 번져가고 있다.
매일 정반대의 주장이 나오고,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김히어라 측은 11일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혹 최초 보도 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며,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답변하도록 종용받았다고 했다. 최초 제보자들과 오해를 풀었으나 의혹을 기사화했고, 또 다른 제보자 H씨가 악의적으로 확보한 전화통화 내용 또한 기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번엔 김히어라와 오해를 풀었다는 최초 제보자들이 해당 매체에 제보했던 내용들이 새롭게 공개됐다. '가방을 강매당했다'던가, ''더 글로리'에서와 똑같은 모습으로 흡연을 했다'던가, '뒤통수와 뺨을 수차례 맞았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 제보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후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기억이었다"며 김히어라의 편에 선 상황이다.
최초 제보자들의 주장에 대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제보자 H씨에 대한 여러 의혹도 제기됐다. H씨는 앞서 김히어라가 가해를 인정하는 듯한 내용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한 당사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히어라가 아닌 H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며 '김히어라는 동창을 잘못 둔 죄로 H와 엮여서 이게 뭐하는 것인가. 불쌍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의 멤버였다는 보도가 최초 등장했다. 이에 김히어라 측은 의혹을 부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히어라의 동창이라는 네티즌의 옹호 글로 여론은 뒤집히는 듯했다.
그러자 "내가 너에게 제일 많이 맞은 것 같다"는 H씨에게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대화하는 김히어라의 전화통화 녹취가 등장했다. 김히어라는 이 전화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녹취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결백을 외치고 있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히어라뿐만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들의 신뢰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진흙탕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법정 행을 택했다. 김히어라 측은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매일 정반대의 주장이 나오고,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김히어라 측은 11일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혹 최초 보도 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며,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답변하도록 종용받았다고 했다. 최초 제보자들과 오해를 풀었으나 의혹을 기사화했고, 또 다른 제보자 H씨가 악의적으로 확보한 전화통화 내용 또한 기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번엔 김히어라와 오해를 풀었다는 최초 제보자들이 해당 매체에 제보했던 내용들이 새롭게 공개됐다. '가방을 강매당했다'던가, ''더 글로리'에서와 똑같은 모습으로 흡연을 했다'던가, '뒤통수와 뺨을 수차례 맞았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 제보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후 다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기억이었다"며 김히어라의 편에 선 상황이다.
최초 제보자들의 주장에 대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제보자 H씨에 대한 여러 의혹도 제기됐다. H씨는 앞서 김히어라가 가해를 인정하는 듯한 내용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한 당사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히어라가 아닌 H씨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며 '김히어라는 동창을 잘못 둔 죄로 H와 엮여서 이게 뭐하는 것인가. 불쌍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일 김히어라가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의 멤버였다는 보도가 최초 등장했다. 이에 김히어라 측은 의혹을 부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히어라의 동창이라는 네티즌의 옹호 글로 여론은 뒤집히는 듯했다.
그러자 "내가 너에게 제일 많이 맞은 것 같다"는 H씨에게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대화하는 김히어라의 전화통화 녹취가 등장했다. 김히어라는 이 전화통화 내용을 악의적으로 만들어진 녹취라고 주장하며, 여전히 결백을 외치고 있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히어라뿐만 아니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들의 신뢰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진흙탕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법정 행을 택했다. 김히어라 측은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는 반드시 법적으로 끝까지 가려낼 것이며,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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