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추석 선물 본 판매 시작…호텔업계 이벤트도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광주지역 유통업계와 호텔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와 추석맞이 이벤트를 펼치며 추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8일부터 본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광주신세계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수산물에 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국내산 굴비와 옥돔 등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수산물 대표 제품으로는 15만 원에서부터 4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미성 영광 명인 굴비 세트를 준비했다.

광주신세계는 입점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 성적서가 확인된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상품을 수매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농가 소득 향상과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 제공을 위해 함평과 담양, 강진, 장흥 등의 지역 생산자와 직거래 품목 확보를 통해 농산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농산물 대표 제품으로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2호로 선정된 명인이 만드는 임화자 명인육포가 있는데, 15g씩 낱개 포장 상품을 6만 9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기농 찹쌀과 국내산 원료로 만든 담양 안복자 한과도 4호 세트는 5만 원, 7호 세트는 7만 9천 원에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9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주요 상품군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늘리는 한편 친환경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식품 안전성 제고를 위한 사전 물량 비축 및 지역 대표 선물세트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바이어들이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 한우 중에서 풍미가 좋은 암소로 구성한 한우 선물세트와 참조기 중에서도 극소량만 잡히는 큰 참조기로만 구성한 굴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와인은 '왕의 와이너리'라고 불리는 폰타나프레다에서 브랜드 1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제품 등 최고의 와인만 조합하는 고급스런 구성의 와인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식품 선물세트 3배 보상제'를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기한 경과, 무허가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가의 3배를 보상한다.

또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전통식품 품질인증 등 정보 공인 마크를 획득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엄선했다.

특히 굴비(참조기), 옥돔, 갈치, 멸치 등 대표적인 수산 품목의 경우 내년 설까지의 물량을 비축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산물 이력제를 통해 원산지와 생산자, 생산일자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호텔업계도 추석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탑호텔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秋)캉스족과 추석 연휴 국내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는 가을을 맞이해 억새풀과 단풍, 코스모스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아가라는 취지에서 'AUTUMN MEMORY 패키지'를 출시했다.

또 추석 연휴를 전후해 가족 단위 수요가 많은만큼 추석 당일에는 전통 민속놀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이 걸린 룰렛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는 호캉스와 함께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호텔 인근의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는 '여수 해상 케이블카 패키지'를 판매한다.

최장 12일의 긴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사진 무료 인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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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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