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로코 계기 지진대응 긴급 점검…이번주 지진안전주간

정연주 기자 2023. 9.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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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모로코 지진을 계기로 11일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지진 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지자체 등 관계기관별 지진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논의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렵고 단시간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가 만전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상황별, 장소별 지진 행동요령 홍보와 교육·훈련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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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지자체 참여…중요시설 긴급 안전점검
2025년까지 공공시설 내진보강 80.8% 목표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모로코 강진을 계기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들과 지진 대응태세 긴급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3.9.11/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모로코 지진을 계기로 11일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지진 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모로코 지진은 지난 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 지역에 규모 6.8(최대진도 Ⅷ(8), 발생 깊이 19㎞)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2122명에 달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지자체 등 관계기관별 지진 대응 태세를 긴급 점검하고 대응태세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모로코 지진 발생에 따른 모로코 재외국민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등에 대한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국내 원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추진했다. 산업부는 전력시설, 교육부는 긴급 대피장소를 점검했다.

행안부는 5개년 단위로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75.1%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을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80.8%를 달성할 방침이다.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보강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해 내진성능 공개제도 활성화, 내진보강 의무대상 확대 등 핵심과제를 발굴·협의 중이다. 발굴 과제는 제3차 지진방재 종합계획(2024~2028년)에 담는다.

또 이번 주를 지진안전주간(11~17일)으로 지정해 지진 행동요령 등 핵심 정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렵고 단시간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가 만전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상황별, 장소별 지진 행동요령 홍보와 교육·훈련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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