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경제포럼 모레까지…"김정은-푸틴 회담 가능성 있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9. 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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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경고에 나선 가운데 김정은과 푸틴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에서 오늘(11일), 내일 중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 포럼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김정은이) 만약에 방문을 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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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경고에 나선 가운데 김정은과 푸틴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에서 오늘(11일), 내일 중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이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어제 개막한 동방경제포럼은 모레까지 진행됩니다.

정부는 이 포럼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김정은이) 만약에 방문을 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북한과 러시아는 각각 필요한 무기를 주고받고 연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국제 규범과 한반도 평화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합니다.]

김정은이 평양을 출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함구하는 가운데 일본 NHK는 연해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이 오늘 전용 열차 편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도 있는데 오늘 예정됐던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이 갑자기 취소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움직일 하늘길을 트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지만, 전용 열차가 운행하는 동안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시도일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발표한 푸틴의 포럼 일정엔 정상회담이 포함되지 않았는데, 발표 일정과 무관하게 북러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정부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박영일,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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