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국제폐암학회 '아시아 최고 다학제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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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9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 다학제 팀'에 올랐다.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폐암 치료 성과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라틴·중미·유럽·아시아 및 기타)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Cancer Care Team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현재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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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치료까지 환자 맞춤형 케어 제공
센터장 "폐암,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변화시키겠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9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 다학제 팀'에 올랐다. 국내 병원이 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다학제 진료는 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뤄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방식을 뜻한다.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폐암 치료 성과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라틴·중미·유럽·아시아 및 기타)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Cancer Care Team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폐암의 진단, 치료뿐만 아니라 다학제적인 접근, 임상 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해 각 지역별로 한 팀을 선정한다.
현재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와 핵의학과가 환자의 폐암 여부와 유형을 진단하면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식이다.
폐암은 다학제 진료가 필수다. 폐에는 아픔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암세포 전이가 쉬우며 발생 원인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연세 폐암센터는 성별, 연령, 기저 질환 등 환자의 유전적 배경과 폐암의 유형과 병기 등 질병 상황을 고려해 치료한다. 암이 퍼진 부위가 커서 치료가 불가하면 방사선 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수술 또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식으로 치료 효과를 키우고 있다.
다양한 임상 시험 성과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
최근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레이저티닙', EGFR 엑손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미국 식약처 신속 승인을 받은 '리브리반트 등 연구가 대표적이다.
조병철 센터장은 "폐암 5년 생존율은 30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36.8%에 머물고 있다"며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폐암을 난치 질환에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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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류효림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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