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강제규 감독 "역사가 곧 미래…용기와 희망 되길"
김선우 기자 2023. 9. 11. 17:06
강제규 감독이 '1947 보스톤'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를 밝혔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강제규 감독은 "촬영 끝난지 3년이 지났고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개봉이 연기 또 연기됐다. 그러면서 속마음도 시리고 아팠고, 남의 영화들 먼저 개봉하는 거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강제규 감독은 "촬영 끝난지 3년이 지났고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개봉이 연기 또 연기됐다. 그러면서 속마음도 시리고 아팠고, 남의 영화들 먼저 개봉하는 거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행히 몇년의 시간이 '1947 보스톤'을 다듬고 다듬을 수 있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 여러 채널 통해 관객들에게 교류하고 대화를 나누고 경청하는 것이 만드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일인가 새삼스럽게 느꼈다. 느끼고 배운 점이 많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한국 영화가 다른 나라에 대해 회복세가 뒤쳐지고 있다. 여러분이 좀 더 힘 실어주시길 바란다"며 개봉에 대한 감격을 드러냈다.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부터 '1947 보스톤'까지, 역사적인 사실에 관심이 많은 영화감독이기도. 그는 "내가 만든 영화중에 상당히 지난 시간을 주로 다룬 영화들이 많더라. 내가 왜 그런가 생각하게 됐는데 정확한 분기점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며 "'태극기 휘날리며' 하고 나서 SF를 준비하다가 결국에 그 영화는 무산이 되고 다른 영화를 하게 됐다. 미래 이야기는 할리우드 분들이 너무 많이 찍더라. 결국은 우리들이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을 잘 들여다 보는 일, 이 일이 미래를 보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소중한 발자취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달리기 관련해서는 '불의 전차'라는 영화를 보고 달리기, 마라톤의 매력에 빠졌다. 언젠가 꼭 달리기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기정, 서윤복 선생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 게 쌓여서 이 영화가 나온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부터 '1947 보스톤'까지, 역사적인 사실에 관심이 많은 영화감독이기도. 그는 "내가 만든 영화중에 상당히 지난 시간을 주로 다룬 영화들이 많더라. 내가 왜 그런가 생각하게 됐는데 정확한 분기점은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며 "'태극기 휘날리며' 하고 나서 SF를 준비하다가 결국에 그 영화는 무산이 되고 다른 영화를 하게 됐다. 미래 이야기는 할리우드 분들이 너무 많이 찍더라. 결국은 우리들이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을 잘 들여다 보는 일, 이 일이 미래를 보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소중한 발자취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달리기 관련해서는 '불의 전차'라는 영화를 보고 달리기, 마라톤의 매력에 빠졌다. 언젠가 꼭 달리기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손기정, 서윤복 선생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 게 쌓여서 이 영화가 나온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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