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 디지털혁신 펀드 결성 업무협약식 개최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KIF투자조합 신규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운용사와 함께 ‘2023년 디지털혁신 펀드 업무집행조합원 협약식'을 11일 개최랚다.

KTOA는 디지털 혁신 6대 기술 분야의 벤처기업 및 초기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합 선정계획을 지난 6월 공고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왔다. ‘디지털혁신’ 분야에 동문파트너즈와 인터베스트, ‘글로벌진출’ 분야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초기스타트업’ 분야에 스프링캠프가 각각 선정됐다. KTOA 내 벤처창업육성공간인 벤처리움 입주졸업기업 등에 중점투자하는 특화펀드는 씨엔티테크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KIF는 이번 협약을 통해 500억원의 출자를 약정했고, 운용사는 자금 매칭을 통해 총 2천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들은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AI, AI반도체, 5G와 6G, 메타버스, 양자,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 6대 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중점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ICT규제샌드박스 기업에도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 의무를 부여해 혁신 성장을 지원토록 했다.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진출 펀드와 벤처리움 펀드는 각각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ICT기업, 벤처리움 내 보육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벤처리움은 KIF펀드 수익의 일부를 기반으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벤처창업육성 지원 시설이다.

이상학 부회장은 “국내 ICT 벤처기업의 놀라운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벤처투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F투자조합은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이 출자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ICT 전문모태펀드이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5천억원이며, 벤처펀드 조성 등 ICT 중소벤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