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역전 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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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기만적 교섭 태도, 신입 직원과 경력직의 기본급 역전 문제 등의 이유로 전면 파업에 나섰던 샤넬코리아 판매직 직원들이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8일 샤넬코리아 사측과 24시간 넘는 교섭 끝에 '2023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샤넬코리아 노조는 판매 신입직원 기본급을 10년차 경력직보다 높게 책정해 '기본적인 임금체계'를 망가뜨렸다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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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사측의 기만적 교섭 태도, 신입 직원과 경력직의 기본급 역전 문제 등의 이유로 전면 파업에 나섰던 샤넬코리아 판매직 직원들이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8일 샤넬코리아 사측과 24시간 넘는 교섭 끝에 '2023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 ▲직급별 추가 인상 등을 통해 이번 파업의 주된 원인이던 '임금 역전 이슈'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
또 고객 응대 노동자 관련 보호 메뉴얼을 일원화하고, 휴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작성해 휴일·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 근무에 대한 보상 휴가 1일을 확보했다.
임금 안정성을 보장 받고,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합당한 임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본급 인상률 적용 ▲수당 지급 범위 확대 등에 합의했다.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면서 샤넬코리아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균형발전 합의서도 작성했다.
앞서 샤넬코리아 노조는 판매 신입직원 기본급을 10년차 경력직보다 높게 책정해 '기본적인 임금체계'를 망가뜨렸다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8일에도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측과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을 돌연 철회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9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1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샤넬코리아는 당기순이익 대부분인 2950억원을 룩셈부르크 법인(Chanel S.a.r.l)에 배당했다. 배당금은 전년도 690억원 대비 4배 이상(327.5%)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샤넬코리아의 기부금은 1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7억원에서 3억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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