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 “의과대학 설립은 시민의 염원”안동시, 의대 유치 궐기대회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3. 9.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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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9월9일 의과대학 설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의과대 유치에 대한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안동시의회에서도 의대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립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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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안 시의원, ‘청년 주거 기본 조례’ 대표 발의
안동시, 내집 앞 내가 청소하기 실천으로 클린시티 조성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의과대학 유치를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렸다. 멀리 '시민의 염원'이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9월9일 의과대학 설립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대 국립의과대학 유치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의과대 유치에 대한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63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 연계행사로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이 미리 준비한 핸드 배너를 들고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 인구 1000명 당 전체 의사 수는 1.39명(전국 평균 2.1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해당한다. 치료가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살릴 수 있는 사망자를 의미하는 인구 10만명당 치료 가능 사망률도 경북은 47명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 에서도 경북 인구 1000명당 종합병원 의사 수는 0.55명으로 전국 평균(0.79명)의 69.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의과대학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 2월에는 시의회, 안동대학교와 공동협력 선언식을, 4월에는 의대 유치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동시의회에서도 의대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국립의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권역별 거점 국립의과대학 설립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 유치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나가겠다."고 확고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안유안 시의원, '안동시 청년 주거 기본 조례' 대표발의

안동시의회 안유안 의원(태화·평화·안기)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청년 주거 기본 조례'(청년주거조례)가 9월5일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현행 '안동시 청년 기본 조례'의 세부 조항이던 '청년 주거 지원'에 관한 사항을 별도의 조례로 제정함으로써 세부 사업과 실행체계를 구체화해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아울러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청년들의 주거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안동시의회의 분명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안유안 의원은 "안동은 대도시에 비해 취업 기회나 안정적 일자리가 부족하고, 청년들의 낮은 신용도와 월세 부담, 높은 은행 문턱 등으로 인해 주거 안정을 이루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조례를 계기로 다양한 지원시책이 이루어져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확보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동시, 내집 앞 내가 청소하기 실천으로 클린시티 조성

안동시가 전 읍·면·동을 대상으로 생활 쓰레기 배출문화 혁신에 나섰다. 9월6일 안동시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내집·내가게 앞 내가 청소하기 실천 운동이 일제히 실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직원 80여 명, 관련 단체 30여 명, 시민 50여 명 등 총 160여 명과 태화동 전역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안동시는 지난 6월1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시행한 '내내내 캠페인(내집⸱내가게 앞⸱내가 청소하기) 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를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꿔 많은 관광객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안동을 찾아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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