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MC 밥 바커, 반려견·동물단체에 935억 남기고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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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방송인 밥 바커가 자신의 반려견과 동물단체에 전 재산을 남기고 떠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레이더 온라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동물 애호가였던 밥 바커는 사망 직전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반려견과 다른 동물들을 위해 전 재산 7,000만 달러(한화 약 933억 원)를 기부했다.
특히 생전에도 동물보호 연구비나, 공익 광고비로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동물권 보호에 앞장선 스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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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방송인 밥 바커가 자신의 반려견과 동물단체에 전 재산을 남기고 떠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레이더 온라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동물 애호가였던 밥 바커는 사망 직전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반려견과 다른 동물들을 위해 전 재산 7,000만 달러(한화 약 933억 원)를 기부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바커의 홍보 담당자는 그가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바커는 1972년부터 35년 동안 미국 CBS 오락 프로그램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 (The price is right)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미국의 국민 MC로 평가받는 그는 방송 분야 시상식 에미상의 트로피를 무려 19번이나 받았다.
특히 생전에도 동물보호 연구비나, 공익 광고비로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동물권 보호에 앞장선 스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9년 제26회 데이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선 평생 공로상을 받은 후 해마다 수만 마리가 도살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반려동물에게 중성화 수술을 해달라"고 공개 발언해 화제가 됐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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