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안전하지 않다’…사흘 앞으로 다가온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현장 화보]
조태형·한수빈 기자 2023. 9. 11. 16:57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중구 신당역 10번 출구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추모 공간을 찾은 서울교통공사노조 역무본부 조합원들은 헌화한 뒤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등이 마련한 이 추모 공간은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직원의 안전이 여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사무직 직원 1000여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역 직원의 72.1%는 일할 때 충분히 안전을 보호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와 역 직원 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 ‘단독근무를 방지하는 인력 충원’을 꼽았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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