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졸업한 50대 여성 만학도, 건축분야 기술사 4관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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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 4개 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여성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11일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발표한 토목품질시험기술사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앞선 상반기에는 토목시공기술사에 최종 합격했었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건설안전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에도 최종 합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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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시공시공시술사 등 4관왕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건축분야 4개 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여성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019년 전북 전주비전대를 졸업한 김선애씨(53·주식회사 리드 상무).
11일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발표한 토목품질시험기술사 최종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앞선 상반기에는 토목시공기술사에 최종 합격했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씨는 지난해에는 건설안전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에도 최종 합격한 바 있다. 2년 사이에 기술사 시험 4관왕에 오른 셈이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김씨는 지난 2015년 전주비전대 건축과(야간)에 입학, 4년 동안 전문학사과정과 전공심화 학사학위과정을 밟았다. 재학 기간 동안 건축산업기사와 건설안전산업기사,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등 4개의 전공자격증을 딸 정도로 학업에 매진했다. 학과 수석 졸업이라는 영예도 얻었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씨는 이후에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기술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교과목에 관한 자료조사와 심화학습을 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그리고 5년 간의 주경야독 끝에 4개의 기술사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됐다.
김선애씨는 “노력의 땀방울만큼, 결과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신념으로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다행히 이 같은 열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여성과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건설기술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비전대학교 건축과 송상훤 교수는 “우리대학 졸업생 가운데 기술사 4관이 탄생해서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여성 기술사 4관왕은 흔치 않다. 가정과 직장생활이라는 어려움 환경을 극복하고 달성한 이 같은 성과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올해 겸임교수로 임용돼 후학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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