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잭팟’ 에이티넘인베, 역대 최대 8000억짜리 펀드 18일 1차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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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에 투자해 1조원 넘는 수익을 낸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8000억원대 벤처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오는 18일 8000억원대 벤처 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한다.
에이티넘은 지난해부터 8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
2014년 결성한 2030억원 규모의 '고성장기업펀드'는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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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에 투자해 1조원 넘는 수익을 낸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8000억원대 벤처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결성됐던 벤처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오는 18일 8000억원대 벤처 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한다.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우체국보험, 노란우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출자하기로 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일부 출자자(LP)들은 출자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의 참여가 확정되는 대로 2차 클로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에서 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에이티넘은 지난해부터 8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 공제회 등으로부터 5000억원 가량의 투자 약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혁신성장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160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이번 펀드는 그동안 국내 VC가 결성했던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종전 최대 기록은 에이티넘이 2020년에 만든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이 갖고 있었다. 조성액은 총 5500억원이었다.
에이티넘은 그동안 여러 개 펀드를 동시에 운용하는 대신 한 개 펀드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운용해 왔다. 이번 8000억원대 펀드도 이 같은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에이티넘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좋은 투자 실적을 낸 운용사이기도 하다. 2014년 결성한 2030억원 규모의 ‘고성장기업펀드’는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김제욱 부사장이 2016년부터 투자한 두나무를 통해 원금 대비 100배의 수익을 냈고, 직방·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등에도 투자해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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