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브라질 연방경찰청 및 교통경찰국 동시 수주 성공
유럽·미국제품서 국내 제품 변경…최초사례
회사는 브라질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바이오메트릭스) 분야 전문 기업인 아키야마 에스에이(Akiyama SA)와 지난 5일 서울에 위치한 엑스페릭스 R&D센터에서 미팅을 진행했으며, 브라질 연방경찰청 및 교통경찰국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브라질 출입국 신원확인 통합 솔루션과 경찰청 신원확인 통합구축 솔루션 분야 진출이 확정됐다.
회사를 방문한 아키야마(AKIYAMA DA CRUZ ISMAEL)사장은 “기존 브라질에서 사용하던 여권판독기는 유럽 제품들이었으나 최신 여권인식기술이 집약된 엑스페릭스의 ‘RealPass-N’의 우수성을 확인했고 이에 전면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며 “이번 출입국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을 통해 브라질은 현대적이고 강화된 출입국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정부는 2028년까지 교통사고사망률 50% 감소를 목표로 한 ‘국가도로안전계획(National Road Safety Plan)’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브라질에서 두번째로 큰 파라州 교통경찰국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엑스페릭스 ‘RealScan-FC’를 생체인식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파라주 외 브라질 26개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엑스페릭스의 여권판독기는 출입국 사업에서 인정을 받아왔으며, 인천공항에도 설치되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타이페이 타오위안 공항 같은 경우에도 외국인 출입국 관리용으로 기존에는 미국 제품을 사용해왔으나, 최근 성능이 우수한 엑스페릭스 제품으로 변경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발판삼아 해외 출입국 시스템 사업 및 항공운수 분야 본격 진출을 위한 작업중에 있으며, 남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입찰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엑스페릭스 윤상철 대표는 “브라질 정부는 주변국인 칠레와 콜롬비아 등에서의 당사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확인, 이미 검증이 완료된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이러한 기존 사례들은 해외 진출에 원동력이 될 것이며, 기존 진출한 남미 외에도 인도 및 아프리카 등도 진출하기 위한 속도를 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또 “특히 출입국 시스템 사업 수주는 해외 사업 진출에 있어서 현지화 전략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당사는 이러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운수 분야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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