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간 성폭력 논란' 비보이 진조크루 "팀 와해 목적의 외부 세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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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간 성폭력 논란을 빚었던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이번 사건이 팀을 와해시키기 위한 내·외부 세력이 조직적인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11일 진조크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홍원·정철우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과거 진조크루에 속했던 여성 멤버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빌미로 팀을 와해시키려는 팀 내·외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계획된 조작(탬퍼링) 시도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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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간 성폭력 논란을 빚었던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이번 사건이 팀을 와해시키기 위한 내·외부 세력이 조직적인 계획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11일 진조크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홍원·정철우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과거 진조크루에 속했던 여성 멤버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빌미로 팀을 와해시키려는 팀 내·외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계획된 조작(탬퍼링) 시도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진조크루 멤버 A씨는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019년 11월 진조크루의 한 남성 멤버에게 성폭력을 당했으며, 지난 2022년 2월에는 다른 남성 멤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조크루가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를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가해자를 옹호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탈퇴 조치한 바 있다.
이날 법률대리인은 팀 내부의 문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A씨를 비롯해 A씨를 겨냥한 글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멤버 B씨 등이 팀 내·외부 세력이 결탁한 정황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을 빌미로 진조크루를 와해시키려는 계획을 조직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법률대리인 측은 당사자들이 이를 일부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A씨와 B씨 및 일부 멤버들은 '진조크루를 나락으로 보내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단체 메신저 방에 공유하며 이를 실행할 시점을 조율하고, 팀을 나가기 위해 먼저 팀을 나간 멤버들과 고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로 역할 분담까지 계획했다.
또 법률대리인은 "해당 단체 메신저 방에는 팀 선배 멤버들에 대한 욕설을 하고, 팀 회의 사항 및 팀 내 대화 내용을 불법 촬영 및 녹음해 먼저 팀을 이탈한 멤버들에게 내부 소스라며 유출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진조크루 측은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진조크루에 대해 악의적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진조크루는 이번 일로 팀 스스로를 성찰하고, 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는지 고민하며, 쇄신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 이번 일로 팬 여러분들께 크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조크루는 2001년 결성된 비보이팀으로, 2012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JTBC '쇼다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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