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경제불안에 대만침공 않을 것"

김태영 기자 2023. 9. 11.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발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정책적 문제와 국제적인 성장 둔화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그렇다고 이것이 대만 침공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억제의향 없다" 거듭 강조
習 겨냥 "규칙 기반 성공하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발언을 했다. 동시에 중국을 억제할 의향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정책적 문제와 국제적인 성장 둔화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그렇다고 이것이 대만 침공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반대의 경우에도 (중국은) 아마 이전과 같은 (침공) 의향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진심으로 중국을 해칠 생각이 없다”며 “문제는 중국이 통상을 비롯한 기타 문제들에 있어 게임의 규칙을 바꾸려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규칙에 기반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난 사실도 공개하며 “우리는 전혀 대립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을 대신해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