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인 체육교사 고소한 학부모 참고인 조사

황보혜경 2023. 9.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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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용인시 고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교사를 고소했던 학부모가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최근 용인시 고등학교 체육 교사 60대 A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던 학부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은 지난 7월 과실치상 혐의로 A 씨와 공을 찬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고, A 씨는 지난 3일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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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 용인시 고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교사를 고소했던 학부모가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최근 용인시 고등학교 체육 교사 60대 A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던 학부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교사 A 씨가 수업 도중 학생 관리·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교장이나 동료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A 씨는 숨지기 10여 일 전인 지난달 하순까지 여러 차례 학부모에게 전화해 선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6월 A 씨가 체육 수업 도중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눈 부위를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측은 지난 7월 과실치상 혐의로 A 씨와 공을 찬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고, A 씨는 지난 3일 극단 선택을 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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