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훔친 40대 여성

김명일 기자 2023. 9.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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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입건된 40대 A씨가 은행에 있는 사랑의 모금함을 훔치는 장면. /뉴스1

제주 지역에서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절도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내 은행에서 4회에 걸쳐 창구 등에 놓여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다.

A씨가 훔친 모금함에는 각각 5만~10만원의 현금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일 모금함을 훔쳤던 은행에 재방문했다가 A씨를 알아본 직원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모금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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