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아 공원 놀러 갔다 '2.95캐럿 다이아몬드' 발견한 7살

사진출처 = 아칸소주 주립공원 홈페이지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주립공원을 방문한 7살 어린이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아칸소주 주립공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아칸소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방문한 7살 어린이 애스펀 브라운이 공원 내에서 2.95캐럿의 황금빛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는 올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것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로, 애스펀은 이날 자신의 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가 이같은 행운을 맞았다.

애스펀의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애스펀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는데, 그다음에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발견했어요!'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애스펀의 가족은 공원 측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확인했고, 공원 직원으로부터 "다이아몬드가 맞다"는 답변을 받았다.

공원 측은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한다"며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도합 89캐럿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주립공원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이 많이 발견된다.

해당 공원의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들판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으며, 이곳에서 찾은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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