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송철호·황운하 징역형 구형에 "그걸론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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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구형한 데 대해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문재인 정부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고,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운하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김 대표 관련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 수사'를 해 김 대표가 낙선했다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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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구형한 데 대해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과 언론이 손발을 맞춰 저 김기현에게 집단테러를 가했지만 허허벌판에서 맨손으로 그저 맞기만 해야 했던 참혹한 기억이 새삼 되살아 난다"고 말했다.
울산시장 출신인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져 있다. 이 의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문재인 정부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고,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운하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김 대표 관련 비위 정보를 받아 '하명 수사'를 해 김 대표가 낙선했다는 것이 골자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 공작임에도 기울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하에서의 3년 8개월간 지연된 재판 탓인지 구형이 가벼운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뿌리 깊은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를 척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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