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송철호 6년·황운하 5년 구형’에 “구형 가벼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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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년과 5년을 각각 구형한 데 대해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 공작"이라며 "그럼에도 기울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하에서의 3년 8개월간 지연된 재판 탓인지 구형이 가벼운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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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6년과 5년을 각각 구형한 데 대해 “착잡한 만감이 교차한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1일) SNS를 통해 “권력과 언론이 손발을 맞춰 저 김기현에게 집단테러를 가했지만, 허허벌판에서 맨손으로 그저 맞기만 해야 했던 참혹한 기억이 새삼 되살아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내용입니다.
송철호 전 시장은 2017년 9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현역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대표의 수사를 청탁하고, 황 의원은 청와대로부터 김 대표 관련 비위 정보를 넘겨받은 ‘하명 수사’를 통해 김 대표를 낙선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3·15 부정선거와 다름없는 대한민국 최악의 선거 공작”이라며 “그럼에도 기울어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하에서의 3년 8개월간 지연된 재판 탓인지 구형이 가벼운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민주당의 선거 공작 DNA를 척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 공작은 민의를 훔치는 강도질이다. 정의가 하루라도 더 빨리 실현되기만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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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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