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출석한 '허위 인터뷰' 신학림...검찰, 부산저축은행 수사기록 분석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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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1일 신 전 위원장을 소환조사했다.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사이 허위 인터뷰가 이뤄진 경위나 보도 시점 등을 따지기 전에 인터뷰의 바탕이 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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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7일 불렀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재소환했다. 이번 사건을 '대선개입 여론조작'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우선 수사 대상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주장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1일 신 전 위원장을 소환조사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압수된 본인 휴대전화 등 압수물 디지털포렌식 과정에 참관하기 위해 출석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검찰청에 출석하며 "2021년9월 15일 전 화천대유, 천화동인 언저리에 간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검찰이 조작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7일 '대선 국면을 바꾸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렇게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김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하고 지난 2021년 9월 15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선 직전인 2022년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씨는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브로커 조우형의 수사를 덮어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일 특별수사팀 발족 이후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수사 기록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사이 허위 인터뷰가 이뤄진 경위나 보도 시점 등을 따지기 전에 인터뷰의 바탕이 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7일 "참고인으로 조우형이 조사받는 과정에서 대장동 자금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허위로 확인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관련 사실관계가 규명되는 대로 인터뷰가 진행된 경위, 배후 세력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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