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7일까지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당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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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1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가짜인터뷰'와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이번 사태를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 보고'에 나선다.
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에 대장동 가짜인터뷰 관련 현안질의와 청문회를 요구한 것을 두곤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한다면 정상적인 상임위원회 개최를 통해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을 밝힐 수 있다"면서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당만이라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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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가짜인터뷰'와 관련해 오는 17일까지 이번 사태를 국민에게 알리는 '대국민 보고'에 나선다. 당협위원회가 총동원되는 만큼, 여론전에 당력을 쏟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보고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협위원회 별로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에 대해 국민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시도당별로 규탄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중심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 하고, 미디어정책조정특위나 가짜뉴스대책특위와 함께 대선공작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에 대장동 가짜인터뷰 관련 현안질의와 청문회를 요구한 것을 두곤 "더불어민주당이 협조한다면 정상적인 상임위원회 개최를 통해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을 밝힐 수 있다"면서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당만이라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짜뉴스 처벌 강화' 입법과 관련해선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나면 선거공작 사범, 선거 때만 되면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고 그걸로 인해서 선거의 승패를 바꾸려는 시도 자체를 못 하게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총을 통해 대선공작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대선공작 진상규명', '대선공작 책임자 처벌' 등 손 팻말을 들고 "민주당은 대선공작 진상규명 협조하라, 포털은 방지책을 마련하라, 관련된 언론은 허위보도 진상을 규명하라, 검찰의 묵인방조 책임자를 처벌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대장동 가짜 인터뷰 사태의 배후로 민주당을 지목하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렇게 대범하고 난폭한 국기문란 범죄를 혼자서 리스크 관리하겠느냐"며 "분명히 뒷배가 있다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사건을 '김만배·신학림의 개인 일탈'이라는 프레임으로 논점을 흐리고 있지만, 그런 궤변에 저는 눈도 깜빡하지 않는다. 진실을 밝혀야 될 역사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와 관련해 중요한 기로에 섰다. 대선공작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공작으로 재미 본 세력들이 다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신뢰받는 정치를 만드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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