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바뀐 EPL 추가시간 규칙 찬성이야"

김성수 기자 2023. 9.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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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천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판정 규칙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EPL의 새 시즌 바뀐 판정 규칙에 대해 언급했다.

EPL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추가시간 룰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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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천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판정 규칙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EPL의 새 시즌 바뀐 판정 규칙에 대해 언급했다.

EPL은 올 시즌부터 새로운 추가시간 룰을 도입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과 같이 부상, 선수 교체 등 경기 외적인 시간을 전부 추가시간에 적용하는 것. 덕분에 추가시간이 10분 이상 주어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에 이천수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 많은 돈을 주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조금이라도 더 경기를 보길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바란은 당시 팀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1-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시간이 늘어난 것에 항의한 것이다. 3-0이었다면 그랬을까 싶다. 반대로 지고 있다면 추가시간이 되도록 많기를 바랄 것이다. 해당 상황에서의 심적인 부분으로 인해 선수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 관중 역시 자신의 팀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다른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와 직결되는 순간을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해 도입한 VAR도 처음에는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동네 축구에서도 VAR을 찾는다. 또한 경기가 지연되는 시간에 선수들이 잠시 쉴 수 있기에 이후 추가시간이 늘어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항의하는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경고를 주는 EPL의 새로운 판정 문화에 대해서도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심판에게 다가가 판정에 항의하거나, 상대 반칙에 카드를 주라는 제스처를 취할 경우 경고를 주더라. 그것도 맞는 처사다. 심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심까지 포함해 3~4명의 심판들이 20명 넘는 선수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심판이 강력하게 제재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 지금 EPL의 판정 룰이 모든 팀에 동등하고 일관성있게 적용된다면, 이에 매우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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