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보상지연 상가 공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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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가에 대해 공탁 절차를 밟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붕괴참사가 발생한 인근 미보상 상가 7곳에 대해 공탁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현산은 붕괴사고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가 87곳 중 80곳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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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합의점 찾지 못해 공탁…협의는 지속"
상인 "철거 안전대책부터 수립하라" 반발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가에 대해 공탁 절차를 밟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붕괴참사가 발생한 인근 미보상 상가 7곳에 대해 공탁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붕괴참사 이후 피해 상가들과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고 현산 측은 설명했다.
현산은 앞서 지난 7월 말과 8월 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탁 절차를 밟겠다"는 내용증명 공문을 미보상 상가에게 두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은 상가 측에서 우편을 받지 않거나, 원만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공탁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산은 붕괴사고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가 87곳 중 80곳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불안한 채무자의 지위를 문서로 증명하기 위해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공탁을 진행하더라도 상인들과 협의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을 받지 않은 상인은 "안전한 철거 대책부터 마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 상가 관계자는 "보상액 보다도 붕괴에 따른 철거 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재와 미래 상가에 미치는 피해를 고려해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자체와 현산측은 철저한 안전 계획 수립부터 나서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11일 오후 3시46분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화정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동으로, 아파트·오피스텔 847가구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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