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김기중 방문진 이사 해임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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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기중 이사 해임 청문을 11일 실시했다.
방통위는 그간 김 이사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해임 처분 사전통지서를 전달하지 못했으나 이날 청문회에는 김 이사가 참석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공고를 통해 김 이사의 해임을 사전 통지했다.
방통위는 김 이사 해임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다룰지 아직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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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김기중 이사 해임 청문을 11일 실시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청문을 실시했다. 방통위는 그간 김 이사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해임 처분 사전통지서를 전달하지 못했으나 이날 청문회에는 김 이사가 참석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공고를 통해 김 이사의 해임을 사전 통지했다. 당시 방통위는 "해임 사전통지서 송달을 위해 우편 송달, 주거지 및 근무지 교부 송달 등을 추진했으나 폐문 부재 등의 사유로 송달이 불가능해 다음과 같이 공고한다"고 했다.
해임 근거로는 △과도한 임원 성과급 인상 방치 등 MBC 경영 및 운영 관리·감독 의무 위반 △MBC 사장 선임 과정에서 부실 검증 등 부적절한 이사회 운영으로 선관주의의무 위반 △MBC 특별 감사 업무에 파견·참여해 독립성 침해 등을 들었다.
방통위는 김 이사 해임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다룰지 아직 논의 중이다.
한편 총원이 9명인 방문진은 일시적으로 10명이 된다. 권태선 전 이사장 후임으로 김성근 이사가 방문진에 합류한 상태다. 그런데 법원이 권태선 전 이사장이 제기한 해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총원이 늘어나게 됐다.
다만 권 전 이사장 해임 후 신임 이사장은 선출하지 않아 2인 이사장 체제는 다행히 비껴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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