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여야 예결위원장 자리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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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회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격돌했다.
제천시의회 여야는 11일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예결위 구성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한 차례 정회 끝에 1년차와 같이 국민의힘 5명, 민주당 3명으로 예결위가 구성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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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여야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격돌했다.
제천시의회 여야는 11일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예결위 구성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주된 원인은 위원장 자리로, 여야 모두 2년차 예결위원장을 자당이 맡아야 한다고 맞선 것이다.
시의회 예결특별위 위원의 정수는 위원장을 포함해 8명 이내로, 위원장과 위원의 임기는 선임된 날부터 1년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한 차례 정회 끝에 1년차와 같이 국민의힘 5명, 민주당 3명으로 예결위가 구성됐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편법을 동원해 의도적인 반대와 예결위원 소급 찬성이라는 촌극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을 들러리 세우고 조례와 예산 위탁동의안 등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끔 처리하겠다는 의도"라며 "국민의힘의 오만한 독주를 거부하기 위해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불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9대 의회 원 구성 당시 양당의 협의를 민주당이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9대 의회 원 구성 당시 민주당이 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 배분을 요구하며 예결위원장 등은 신경쓰지 않겠다고 해놓고 1년 만에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시의회 의원 수가 국민의힘 8명, 민주당 5명인 상황에서 상임위원장 수를 동수로 배분하라는 주장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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