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강도 피의자 베트남 카지노서 검서

강일 2023. 9.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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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은 지난 8월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3900만원을 뺏앗아 달아난 40대 피의자를 10일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사건 피의자 A씨(49)는 지난 8월 18일 낮 11시 58분께 서구관저동 신협에서 3900만원을 빼앗은 후 20일 오전 11시께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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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한인 목격 제보 후 3시간여만에.. 현지 공안 등과 공조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경찰은 지난 8월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3900만원을 뺏앗아 달아난 40대 피의자를 10일 베트남 다낭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강도사건 피의자 A씨(49)는 지난 8월 18일 낮 11시 58분께 서구관저동 신협에서 3900만원을 빼앗은 후 20일 오전 11시께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대전 신협 강도 피의자 A씨가 베트남 공안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있다 [사진=대전경찰청]

A씨는 범행 전·후 오토바이와 택시, 도로 등 여러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는가 하면 10차례에 걸쳐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도주 했다. 특히 그는 CCTV가 없는 한적한 교외길로 이동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약 3000여대에 달하는 CCTV를 분석해 A씨 신원을 확인했으며, 같은 달 21일 오후 1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대전경찰은 현지 주재관과 베트남 공안 등과 공조 체계를 이뤄,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에서 공개수배를 진행했다.

대전신협강도 A씨가 범행 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고 있다. CC-TV 촬영 [사진=대전경찰청]

경찰은 공개수배후 A씨가 10일 오후 3시 20분께(한국시간) ‘4~5일 전에 피의자를 다낭 카지노에서 봤다’는 제보를 접수했으며, 베트남 현지와의 공조로 같은 날 오후 6시 55분께 카지노에 나타난 A씨를 검거했다.

피의자 A씨의 신병은 현재 베트남 공안이 확보하고 있으며, 기초조사에서 은행강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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