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미니의 또다른 매력
의외로 실내 공간 넉넉
최고출력 306마력 자랑
여초(女超) 회사인 한 여성복 업체에 다니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는 본인 회사에 미혼이거나 '딩크(일부러 자녀를 두지 않은 맞벌이 부부)'인 여성 임직원이 많은데, 그중 다수가 미니(MINI)를 몬다고 말했다. 연봉을 꽤 많이 받는데도 말이다.
'월급 많이 받는데 왜 미니 같은 작은 차를 타?'라 묻는다면, 미니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시승 모델인 미니 'JCW(John Cooper Works) 컨트리맨'의 가격은 655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참고로 현대차가 최근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싼타페'의 가장 비싼 트림(세부 사양)인 '프레스티지' 가격이 6135만원이다. 미니는 잘 버는 직장인이 타는 차다.
'잘 버는데 왜 작은 차를 타?'라 묻는다면, 요즘 트렌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싱글이거나 출퇴근용 세컨드카이기 때문에 차가 클 필요가 없는 것이고, 대신 자동차 내외부 디자인과 성능을 따지는 것이다.
미니는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는 데 최적화된 브랜드다. 그중 JCW 컨트리맨 모델은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해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 그리고 작은 덩치를 무색하게 하는 강력한 성능까지 갖춰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차량이다.
디자인은 완벽하다. 특히 운전석에 앉은 순간 원형 틀 속 8.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 남다른 감성의 공조 조절 버튼들 그리고 도어 실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평범하고 심심한 게 없다.
성능적으로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06마력·최대토크 45.9㎏·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게다가 세심하게 설계된 섀시 기술은 물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돼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을 선사한다.
19인치 JCW 서킷 스포크 투톤 경량 알로이 휠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복합 연비도 세부 모델에 따라 10~11㎞/ℓ라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 다양한 첨단 옵션을 탑재해 고객 편의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을 비롯해 컴퍼트 액세스, 파킹 어시스턴트 등 각종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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