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계획 중단 촉구

임시회 열고 제3회 추경 등 20개 안건처리
임주희, 김은주, 최광열 의원 5분 자유발언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11일 오전 제307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 즉각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통해 포스코홀딩스가 지역사회와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조성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포스텍을 비롯한 세계적 수준의 R&D 인프라가 준비된 포항을 중심으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의 기능과 역할, 규모 등을 실질적인 본원 체계로 제대로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중단돼 있는 상생협력TF 회의를 재개해 지난해 2월 25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임주희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 사업인 풍력 발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체계적 개발에 대한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은주 의원은 지역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산업폐기물 업체의 무분별한 증설 지양과 철저한 관리감독, 산업폐기물 업체의 주민들과의 약속 이행, 포괄적인 주민 수용 절차를 주문했다.

최광열 의원은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을 위해 10㎏단위의 소포장된 퇴비와 비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포항시 결산서의 제출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 ,‘포항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화재대피용 방연물품의 비치 및 지원 조례안’, ‘포항시 자동차대여사업 등록 기준에 관한 조례안’ 등 18개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포항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시의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308회 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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