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인 사자"…코스피, 5일만에 상승, 2550선 회복[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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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9.2p(0.36%) 상승한 2556.8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8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재차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화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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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331.1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며 255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오르락내리락 장세를 펼치다 결국 강보합 마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주 미국 물가지표 등 중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에 증시 움직임은 제한됐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9.2p(0.36%) 상승한 2556.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하며 장을 연 코스피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2550선에서 공방을 펼쳤다. 장 초반 2540선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하며 오후 2시쯤엔 2556선까지도 올랐다. 코스피는 지난 8일에도 장중 2530.05까지 내리며 2530선을 위협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규모가 축소되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 들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46억원, 334억원을 샀다. 반면 개인은 홀로 75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거래일 연속 매도했으나 이날은 '사자'에 나섰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8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재차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화를 보이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2%, S&P500은 0.14%, 나스닥은 0.09% 각각 상승했다.
그동안 급락했던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중국이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함에 따라 연이틀 급락했던 애플은 낙폭이 과대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애플은 0.35% 상승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끊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으나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여파로 상승분을 반납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며 "국내 증시는 미중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삼성전자(005930) 0.71%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 -2.72%, POSCO홀딩스(005490) -2.23%, NAVER(035420) -1.63%, 삼성전자우(005935) -0.53%, LG화학(051910) -0.53%,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 현대차(00538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3p(0.18%) 하락한 912.5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0.46% 상승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324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26억원을 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331.1원에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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