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한 달 넘게 '1,200억 공격수' 유니폼 못 샀다…왜? 'Ø' 글자가 없어서

주대은 2023. 9.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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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라스무스 회이룬의 유니폼을 사지 못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매장은 덴마크어 'Ø' 글자 마킹 재고가 없었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회이룬의 유니폼을 판매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한 달 이상 회이룬의 유니폼을 구매하지 못하자 팬들이 분노한 것.

다른 팬은 친척 생일 선물로 회이룬의 유니폼을 사려고 했으나 구하지 못한 뒤 매체를 통해 "무능력하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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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라스무스 회이룬의 유니폼을 사지 못했다. 이유는 독특한 이름 때문이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매장은 덴마크어 ‘Ø’ 글자 마킹 재고가 없었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회이룬의 유니폼을 판매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구단 매장이 ‘회이룬의 글자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맨유를 무능하게 생각했다. 회이룬은 지난 8월 초 맨유에 입단했다. 한 달 이상 회이룬의 유니폼을 구매하지 못하자 팬들이 분노한 것.

‘데일리 메일’은 ‘이 문제를 사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한 맨유 팬은 가장 기본적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맨유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 안팎으로 문제가 있는 맨유에 부끄러운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팬은 친척 생일 선물로 회이룬의 유니폼을 사려고 했으나 구하지 못한 뒤 매체를 통해 “무능력하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회이룬의 유니폼에 들어가는 글자는 ‘HØJLUND’다. 여기서 ’Ø’는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등에서 쓰이는 모음이다.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그나마 [ㅚ]에 가깝다.

맨유 1군 선수단 중 해당 글자를 사용하는 선수는 없다. 다른 알파벳과 달리 조금 덜 쓰이는 글자이기 때문에 수급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Ø’ 글자의 마킹이 공급됐고 정상적으로 회이룬의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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