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참가 국제산악자전거 대회 10월 20∼21일 원주서 첫 개최

우리나라 포함해 아시아 8개국 참가…산림 레포츠 중심지 도약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동호인이 참가하는 국제산악자전거 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다.

시는 10월 21∼22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이 참가하는 '2023 아시아 앤듀로 시리즈 파이널 라운드'를 신림면에 있는 원주산악자전거파크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지피에스와 아시아앤듀로시리즈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동호인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는 국내 최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팔, 말레이시아, 부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한다.

올해 1차 네팔 대회와 2차 필리핀 대회의 결과와 이번 3차 파이널 대회를 합산해 아시아앤듀로시리즈 챔피언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애초 최종라운드는 4차 대회지만 인도네시아 대회가 화산 활동으로 취소되면서 국내 대회가 파이널 대회가 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선수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한다.

기존 임도와 산악자전거파크 코스를 활용해 총 35.9㎞ 구간에서 7개 복합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산악자전거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웰컴 파티는 물론 지역 내 다문화 단체와 협력해 현지 음식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 대회를 통해 원주시가 아시아의 산림 레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산림 레저 활동과 연계해 역동적인 숲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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