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장, 대구시에 ‘역사 도시 대구 복원 정책’ 제안

김덕용 2023. 9. 11.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중구2)이 지난달 31일 '역사 도시 대구 복원'을 위해 발굴한 정책을 직접 대구시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만규 의장은 "구의원 때부터 경상감영 원형 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의 결과가 1호 정책 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중구2)이 지난달 31일 ‘역사 도시 대구 복원’을 위해 발굴한 정책을 직접 대구시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대구시의회가 독립한 이후 대구시에 제안한 첫 번째 정책이다. 시는 제안한 정책에 대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사업에 반영할 수 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경상감영 복원·정비계획은 대구시가 2015년 경상감영의 국가문화재(사적) 지정 및 선화당, 징청각 외 경상감영의 다른 부속건물들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구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 바 있다. 

그동안 문헌조사와 고증을 통해 경상감영, 대구부아, 객사 위치 확인, 사적지 지정, 정문 실체 발굴 등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대구부아, 객사 터가 제외되면서 반쪽짜리 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5월 대구 중부경찰서 청사 신축부지에서 청사 신축을 위한 시(발굴)조사 중 조선시대 건물 추정 기초(초석) 2기 등 유물과 유구가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추정만 하던 대구부아의 실체가 확인된 것이다.

이에 이 의장은 현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경찰서 대체부지 마련·이전 △대구부아·객사 터 포함한 경상감영 복원정비계획의 수립 △출토 유물 및 유구의 현장보존 등 완전한 형태의 복원 방안을 담은 정책을 대구시에 제안했다.

이번 정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상감영, 대구부아, 객사 터가 원래의 위치에 복원이 되는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동력이 될 것 전망이다.

이만규 의장은 “구의원 때부터 경상감영 원형 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의 결과가 1호 정책 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